이분 현 (20대) 국회의장 문희상씨의 아들이다. 나이도 한두살 먹은 아들이 아니고 중년의 아들이다. 71년생이라니 빼박 중년이다. 엄마 아빠 할 나이도 아니고, 젖먹을 나이는 물론 아니다. 조금 빠르면 젖을 이미 뗀 손자가 있을 수도 있는 나이. 문희상씨는 48세의 아빠시니 연세가 상당하시고, 아직 정정하시지만 아마 그만 하기로 작정하셨나보다. 그래서 자기 지역구를 아들에게 물려줄려고 생각하셨나보지. 여기까진 그럴수도 있다고 본다. 이무 충분히 부끄럽기는 해야겠지만.
그런데 민주당이 그리 녹록하지 않아서 (아주 공명정대하진 않다. 석연찮은 공천도 있다는 풍문도 있고. 어떤 시스템도 완전무결하지는 않다. 고쳐가며 쓰는거지) 경선을 해야 후보가 되는데 (단수공천이란 악수가 있고 그걸 실제로 하긴 했다. 험지에 전략공천이라면 그럴 수도 있는데 땅짚고 헤엄치는 곳에 어중이떠중이를 단수공천하면 욕먹기 쉽지), 불행히도 문석*씨는 단수공천을 못받아서 경선을 했고 졌다. 이때 깨끗이 승복하고 경선에서 승리한 (이번에 당선된) 후보를 자기 아빠 지역구에서 지원 잘 했으면 다음이나 다다음 정도에 기회를 볼 수도 있었다. 그렇게 하지 않아서 문제지.
이 문석*씨, 자기 아빠 지역구에 가서 현재 민주당의 아빠 지역구 사람들을 다 빼가버렸다. 즉 의정부의 민주당을 훔쳐간거다. 이게 문석*씨 혼자만의 정치력이라면 나름 인정해야겠지만, 그 지역구를 수십년간 다져온 아빠의 입김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 ? 당연히 경선에서 승리한 진짜 민주당 후보는 맨주먹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문석*씨는 무소속으로 출마.
경선에서 이기신 분이 낙선하셨으면 대역죄인이 되었겠지만, 그나마 그분이 당선되시는 바람에 아주 나쁜넘으로 조금 감형되었지만 정치생명은 이미 저세상. 자기 아빠의 수십년 정치경력도 완전 먹칠. 잘한다. 명성교회가 생각난다. (명성교회 김하* 김삼* 목사님, 제발 예수믿고 구원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