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ting은 말하자면 떼강도짓이다. 떼거지로 몰려들어서 쑥대밭을 만들고 털어간다. 어떤 사람들은 시위대가 한 짓이라고도 하는데, 프락치 라는 것을 많이 겪어본 세대가 보기엔, 이 도둑놈들이 시위대가 아니라는 것은 자명하다.

 

George Floyd는 중년의 남성이다. 나보다 아마 키는 훨씬 클거고 (그냥 내가 짧은 탓이다). 사건 직전에 $20짜리 위폐를 썼다고 하니 100% 청렴결백한 분은 아니지만 절대 백주 대낮에 경찰의 탈을 쓴 살인범들에게 대로변에서 즉결처형될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 그 위폐에 대해서는 고인도 피해자일 수도 있다. 고인이 COVID-19 양성이라고 하는데 이것 역시 저 살인마들의 벌을 단 0.1%도 감할 수 없다. 오히려 COVID환자를 즉시 격리 이송 치료하지 않은 죄도 더해야 할 것이다.

 

인권 침해 문제를 지적하는 전국적인 데모가 이루어지는 지금 Looting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Looting은 사실 저 정당한 데모의 정당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시위대가 이 사실을 모를 리가 없지만, 도둑놈들은 시위대가 시위를 마치고 귀가하고 나면 나타나서 도적질을 일삼고 있고, 많은 지역에서 경찰이 그 현장에 있지만 말리지도 체포하지도 않는단다. 이 도적놈들의 이해와 일부 경찰의 이해가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느낌은 그냥 느낌일 뿐일 것이다.

 

미쿡의 경찰은 여느 경찰과는 달리 절대다수가 매우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분들이다. 그렇지만 밥 한그릇에 돌이 두개만 나오면 돌밥 소리를 듣고, 미꾸라지 한마리가 온 개천을 흐리듯, 저 네마리는 미국 전체 경찰의 얼굴에 똥칠을 천길두께로 철갑을 했다. 어떻게 이 똥칠 철갑을 걷어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