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Northern California) 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기는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하루 확진자 수가 만명을 넘나들면서 지금 1등과 대략 10만명 정도 차이나는 확진자 수를 2주 이내에 따라잡을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1등인 뉴욕은 우리나라 수준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잡힌 것은 아니지만 몇백명 수준으로 몇주째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캘리포니아가 뉴욕주를 따라잡을 2주뒤에 캘리포니아가 미국에서 제일 확진자가 많은 주가 아닐 것 같다는 예상이다. 벌써 하루 확진자 수가 캘리포니아보다 훨씬 많은 플로리다나 텍사스, 또 인구비 확진자 수가 훨씬 많은 아리조나 등 미국의 COVID 전염 상황은 red flag이라고 설명하기도 많이 모자란다.
그런데도 오늘 (7월 13일)자로 이곳 Bay area의 많은 county들은 shelter in place명령을 수정해서 새로운 business들이 문을 여는 것을 허용했다. 부분적이고 제한적이지만 확실히 규제를 푸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가면 지금 상대적으로 조용한 Northern California라고 해서 계속 조용하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바로 옆의 Alameda county도 심상치 않지만 이곳 Santa Clara county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ㄷㄷㄷ
제일 심각한 문제는 미쿡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같은 역학조사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점. 마스크를 안하고 다니는 인간들, 잘못하고 다니는 인간들도 제법 있다. Southern California는 훨씬 더 심하단다. ㄷㄷㄷ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미국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무식합니다"라는 말이 뼈저리게 와 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