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하늘 2020. 9. 12. 14:33

지난 주말은 106도 (대략 41도)를 넘나드는 폭염이었는데, 화요일은 하늘이 꺼매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80도 (대략 27도) 도 안되게 떨어졌다. 건조한 이곳 기후때문에 아침저녁으로는 60도 (15도) 도 안되게 떨어지는건 덤.

 

해는 아예 보이지 않고 AQI (air quality index)는 300을 육박한다. 이게 대략 캘리포냐 북부와 오레곤주에 지금도 타고 있는 산불에서 발생한 재가 고공으로 올라가서 구름을 형성함으로 햇빛을 가로막아서 생기는 기후란다. 이 구름의 영역이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바람으로 이 구름이 움직이더라도 한동안은 이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거란다.

 

오늘 (목요일)까지 이 상황이 전혀 개선이 안되고 있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초유의 현상이란다. 핵겨울 이란 얘기도 있고, 말세가 제대로 왔단 얘기도 있다.

 

전*훈이 하는 짓보면 말세가 올때가 많이 넘었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