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뉴스공장에서 큰 화두를 던졌다. 화두를 던지기 위해 그들의 정상적인 싯점을 유지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비난을 자초할 관점에서 논의를 마쳤다. 그 시도에 찬사를 보낸다.

 

타당 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현행법상의 판단과 도덕성에서의 판단을 요구한다. 또 이 두가지 법적과 도덕적인 판단은 지역과 시대 그리고 문화의 영향을 필연적으로 받는다. 만약 이슬람이 만들어진 초기에 그 지역의 법이나 도덕을 바탕으로한 요구한다면 어쩌면 이번에 프랑스에서 교사가 공개참수된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금은 21세기이고, 지역적인 판단은 이런 극단적인 살인 그것도 공개참수의 영역에서는 전세계 그 어느 지역에서도 타당하다는 판단을 받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 그 어떤 이유로도 그 어느 지역에서도 공개참수는 절대 타당할 수가 없다. 물론 저런 공개참수를 용인하는 지역/집단에 대해 매우 잘 인지하고 있고 그 지역/집단이 눈을 뜨고 제정신을 차리기를 바랄 뿐이다. 아마 최소 천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사건은 최근 프랑스에서 이루어졌다. 그 지역의 현행법과 도덕성에 대한 잣대로는 공개참수는 당연히 전혀 타당하지 않다. 그렇다면 이 사건에 대해 다른 현행법과 도덕성을 가진 집단/국가가 이를 비판하기 보다는 이를 인정하고 규탄해야 한다. 프랑스가 과거 제국주의 시절에 저질렀던 만행을 규탄하는 것은 별도의 일이다. 지금 그 제국주의 만행이 지속되고 있다면 규탄의 대상이 되어야 하겠고, 그런 지속되는 제국주의 만행과 직접 연관된 테러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각이 조명되어야 하겠지만 이 어떠한 조건도 만족하지 않는 저런 비인간적인 만행을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 피해자 (단순히 피살된 그 선생님 뿐만 아니라 이 테러로 인해 주저하게 될 전 세계의 표현의 자유가 피해자다)에 대한 직접적인 테러다.

 

표현의 자유는 근본적으로 절대자에 대한 표현 또는 비난의 자유를 동반해야 한다. 그 표현이 다른 사람들의 인권을 현저히 저해하지 않는 이상 허용되어야 하고, 그 결과에 대한 법적인 도덕적인 책임은 표현을 하는 사람이 져야 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의 근본이다. 그런 측면에서 그 교사가 표현의 자유를 설명하기 위해 예로 든 것은 매우 적절한 것이었다. 그에 대해 테러를 종용하기 위해 저 교사의 인적사항을 인터넷에 올린 학부모나, 이에 부화뇌동해서 교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이나, 이 범인이 이런 판단을 하게끔 십여년을 세뇌시킨 종교집단 또는 교육집단, 또 이런 테러가 발생한후 그 테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는 그 종교집단은 똑같은 테러범들이다.

 

이 테러가 그 종교집단에 의해 비난되고, 법적으로 처벌되더라도, 이미 저질러진 "표현의 자유"에 대한 범죄가 아물기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그 상처를 치유하는 첫걸음은 그 교사가 사용한 그 예를 수없이 전세계에 걸어서 그 집단에 의한 테러가 더 이상 자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이는데서 시작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아마 그 살해범을 가지고 "알라"가 계획한 일일 것이다. "내 이름을 가지고 사람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지금 세상에서 제일 나쁜넘이라고 손가락질당하는 진핑이도 곰돌이 푸 그림을 올린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을 전세계를 따라다니면서 공개참수하지는 않는다. 지 나라 안에서는 무슨짓을 하는지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