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2020. 11. 7. 04:07

미국에 산지 25년차라 미국 대통령 선거는 그냥 가끔 하는 행사 같기는 한데, 내가 미쿡 온 이래로 순탄하게 지나간 선거가 별로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아들 부시가 재선될땐가 엘 고어랑 붙었을때 플로리다에서 (당시 플로리다 주지사가 부시 동생 -_-;;) 벌어진 사건을 연상시키는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지금 시점에서는 거의 먼지가 가라앉아서 바이든 당선이 거의 확정이지만 어젯밤 까지만 해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 (물론 시점따라 다르다)

 

내가 사는 캘리포냐는 해가 북쪽에서 뜰 수는 있어도 당분간은 공화당 후보가 선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아직 개표 상황이 절반을 조금 넘긴 시점인데 (캘리포냐 개표는 정말 느리다. 느리다고 욕먹는 다른 주들 보다 훨씬 느리다), 캘리포냐가 바이든 당선이라고 파랗게 색칠한건 개표가 막 시작된 화요일이다. :)

 

트황상은 벌써 부정선거라고 규탄해 왔고. (민 모씨가 연상되는건 그냥 지나가자) 내년 1월에 취임할때까지 무슨 일이 벌어질지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