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우리나라 항공사 맞아 ? 두번째 얘기.. (바로 달아서 쓴다 -_-)
돈내는 항공권에 완전 사기당한 기분으로 그럼 마일리지 티켓으로 가지 라고 맘먹었다. 그동안 유나이티드 마일리지 항공권만 사용해봤는데 얘네는 참 편리하다. 홈피에서 바로 예약이 가능한데.. 이륙 두시간 전까지 발권하면 되고.. 대략 무료다. 물론 출발 2주 이내의 급한 티켓을 마일리지로 구입하면 수속비가 최고 75불까지 나오긴 한다. 그거 말고는 돈 내는거 일체 없다. 나도 두시간은 뭐해도 출발 다섯시간 전에 뱅기표 끊어본적 있다. 거기다 마일리지 항공권을 제일 비싸게 구입한 항공권 취급을 해준다. 지금까지는 늘 economy-plus로 좌석을 배정해준다. 물론 발권할때 좌석을 웹으로 내가 지정할 수 있다. 뭐 나는 마일리지 항공권은 당연히 어디나 그런줄 알았다.
아무생각없이 아시아나 홈피에 들어갔다. 유나이티드에서 했던 식으로.. 일단 마일리지 로그인 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마일리지로 표 예약하는 곳이 없다. 안내에는.. 홈피에서 표를 예약한다.. 라고 나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열심히 뒤져보니.. 전화해야 한다는 말이 다른 곳에 나온다. 어느게 진실인지 모르지만.. 일단 홈피에선 표를 예약할 방법이 없으니 전화는 해야겠는데.. 전화는 M-F에만 일반 근무시간에만 된단다. (쪼끔 더길긴 하다) 좀 황당하긴 하다.
여튼 며칠 별러서.. 전화를 했다. 영어로 대뜸 받는다. (나는 미국 산다) 우리말 하냐 했더니 한단다. 시작도 그리 매끄럽지는 않았는데.. 뭐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내가 돈내고 사는 걸로 확인했을땐 틀림없이 좌석이 있는데.. 이 아가씨 좌석이 없단다. (유나이티드는 이런거 못 봤다) 그래서 어찌 된거냐 했더니.. 마일리지 좌석이랑 돈내고 사는 좌석이랑 별도라 그 날은 돈내고 사는 좌석은 있을지 몰라도 (자기는 확인 못한댄다 신기하지 ?) 마일리지 좌석은 없댄다. 그래서 금욜날 출발할려던 계획은 일단 수정.. 일욜 표를 예약. 이렇게 되면 공항에 온가족이 마중나오는건 못하게 되는 거다. 일단 여기서부터 유나이티드랑 완전히 다르네. 그래도 거기까지인줄 알았다.
대략 예약을 하고.. 그럼 됐죠 ? 하고 끊으려는데.. 크레딧카드 번호를 달란다. 아니 무슨 두달이나 전에 예약을 하는데 크레딧카드라뇨 했더니 300불 내란다. 아니 정식으로 티켓을 사도 600불인데 두달이나 일찍 마일리지로 예약을 하는데 300불이라니 무슨 얘기냐 했더니. 자기네는 한푼도 안 받고 이건 세금이란다. 유나이티드는 세금이고 뭐고 한푼도 안 받는데 무슨 뚱딴지 했더니 자기네는 대한항공이랑 똑같댄다. 대한항공도 똑같은 사기꾼들이란 얘기지.
한마디로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마일리지는 뭐 스카이팀이니 스타얼라이언스니 해서 같은 종류처럼 보이지만 유나이티드의 마일리지랑은 완전히 다른 것이었던 것이다.
추측.. 이컷들이 나한테 티켓의 정상가 (대략 한 3000불쯤 되겠지. 단 한장도 이 가격에 팔지는 못하겠지만 도둑놈들)로 판매하는 걸로 서류를 만들고 그 세금 (9.25%)을 나한테 물리는듯 하다. 티켓 가격은 마일리지로 100% 디스카운트 하고 처리를 하겠지. 유낟이티드는 ? 마일리지 티켓이니 공급가액 0 해서 세금이 없는 거지. 차이는 ? 아시아나는 3000불을 손비로 처리하고 (소득이 안 났으니) 거기다 내가 내는 세금도 자기네가 내는 세금이니 이중으로 이익이다.
결론. 우리나라 사람만 봉이다. (지금 의심하는건.. 혹시 다른 나라사람들이 아시아나 마일리지 쓸땐 세금 안 매기지 않을까 하는거다.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거의 확신한다. 그렇지 않다면 외국인들이 아시아나 탈 리가 없잖니. 물론 우리나라 사람에게보다 현저히 싸게 판다는걸 확인하긴 했지만. 사기꾼인걸 확인하고 나니 모든게 의심스럽다.)
추가. 우리나라 항공사 왜그래요 했다. 그랬더니.. 그래도 국적기니까 애용해주세요. 란다. 국적기 ? 필리핀 국적기 말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