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면 흥행할까 ?
나모씨 (현재 무직)의 아들 김모Joe군이 며칠전에 군대엘 갔단다. 엄마랑 집에서 포옹하는 사진이 조선일보에 실렸단다. 감동적이다? 우리나라 어느 가정에서나 일어나는 너무나 정상적인 상황이다. 훈련소까지 따라가는 가정도 많지만 혼자 훈련소 가는 가정도 많다. 군대 갈 정도면 혼자 여행은 할 수 있는 성인이란건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 ? 23살이 훈련소도 혼자 못가서 엄마가 눈물짓는다는데.. 과보호 아닌가 ? 그런 엄마가 서울 시장해도 되는걸까 ?
그런데 너무나 평범해야 하는 김모Joe군의 입대가 특별해서 조선일보에 까지 실린건 왜일까 ? 그건 그와 관련된 논문 사건 (너무나 부끄러운 일들이 많이 중첩되어서 언급하기도 뭐하다. 학력이 필요한 일은 세계 그 어디에서도 하지 않기를 추천한다)은 물론, 그가 그런 논문 사건에 연루되게 된 이유 (어릴때 미국에서 취학해서 혼자 대학까지 졸업)와도 관계가 깊다. 미국 교육 제도상, 미국 시민이 아니면 받기 힘든 특혜들을 받았고, 대학 다닐때 인터넷/SNS등에 올린 모Joe군의 글들 사진들을 보면 본인이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인 것처럼 행동해 왔기 때문이고, 당시 엄마 아빠의 직업 관련해서 김모Joe군이 미국에서 태어나는 것은 합법적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당연하게 방송을 많이 탄 김모Joe군의 엄마 나모씨 (현재 무직)는 그동안 김모Joe군이 부산에서 낳은 아들이라고 자랑해왔다. 이 김모Joe군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의문은 나모씨 및 그가 몸담은 모당이 나쁜짓을 수없이 할때 불거져 나왔고 그게 이미 1년도 더된 일이다. 가장 간단하게 이것을 풀어줄 수 있는 비결은 김모Joe군이 미국에 입국할때 도장받은 F1비자만 보여주면 상황끝이다. 우리 아들은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공부하는 우수한 (우스운 ? 논문 사건의 진실이 제대로 밝혀진다면, 김모Joe군은 최종학력이 국졸로써 미국에서 공부한 모든 학력은 무효이다. 막 졸업한 모 대학 학력도 그 입학과 관련된 논문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면 그 학력 자체가 취소된다. 그의 논문은 그가 대학에 입학 사정자료로 제출하기 전에 이미 다른 분의 학위논문으로 발표된 논문이기 때문이다. 학위논문은 하루이틀 연구로 씌어지는 것이 아닌만큼, 논문 발표후에 연구에 참여했다고 보이는 김모Joe군이 이 논문의 연구에 기여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인재라는 것을 한방에 밝힐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무직 나모씨는.. 자신이 서울 시장선거에 입후보할 거라고 주장하면서 아들의 출생의 비밀을 밝혀줄 증거라면서 서울대 병원 전문의 또는 퇴직의가 발행한 "소견서"를 언론에 흘렸다. 이 소견서에 서울대 병원에서 발행한 모든 소견서에 존재하는 서울대 병원 Watermark및 몇가지 다른 중요한 요소가 빠져있어 제대로 발행된 소견서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건 그걸 보도한 언론이나 나모씨가 의도적으로 빼고 흘려서 논란을 만들기 위한 것일수도 있으니 일단 접어두자. 나모씨는 현재 무직이라 이렇게 해서라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도 입후보가 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안습인 상태. 우리는 나모씨의 선전이 꼭 필요하다. 힘내라 국짐당.
그런데 소견서가 진품이라고 하더라도 궁금한게 참 많다. 우선 그 소견서는 출생 소견서가 아니고, 이분이 서울대 병원에서 1년전에 자궁근종 관련 검진을 받은 것이고 이분의 "병력"에 아들을 23년전에 출산한 적이 있다 라고 적혀있을 뿐이다. 어디서 어떻게 낳았는지는 언급이 없다. 말하자면.. "주어가 없다"를 (공교롭게도 이 명언도 이 무직녀의 작품이다) 시전할 수 있는 문서이다.
왜 비자 사진 하나면 해결될 일을 이렇게 돌아가려는 걸까. 혹시 비자가 없는건 아닐까 ? 미국 여권으로 드나든다면 당연 비자는 없겠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그날 아침에 포옹한 까까머리 남자가 모Joe군이 맞는지도 의심스럽다. 그동안 쇼를 많이 해오신 분이라 말이다. 병무청에서 확인해주면 간단할텐데. 나모씨는 입후보를 위해서 그 정도는 쇼를 해줘야 할 듯 하다. 물론 그 쇼를 하더라도 모Joe군에게 미국 국적이 없다는 증명은 안된다. 비자와 여권 스탬프 사진이 꼭 필요한 이유다.
추신. 그런데 재밌는건 왜 검찰은 압수수색을 안 할까 ? 조국 장관 자녀의 합법적인 정품 표창장엔 (정교수가 표창장 전결권이 있어서 그 표창장은 위조일 수가 없다. 도대체 누가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싶을까는 별개 문제이다. 아빠가 서울대 교수인데 말이다) 수백만건의 뉴스와 70여차례의 압수수색, 짜장면 사건, 수많은 강압적 수사와 9개월여의 구치소 생활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데 논문 사건과 함께 압수수색으로 무죄가 간단히 밝혀질 일을 검찰은 왜 도와주지 않을까 ? 무직녀가 그렇게 무서운가 ? 그 무직녀의 남편이 판사라던데. 장모 사건 때문인가 ?
물론 주어는 없다. (이 어마어마한 밈이 바로 이분 작품이다. 판사맞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