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많던 "비싼" 마일리지 티켓을 가지고 여행을 다녀왔다. 유나이티드는 한푼도 안 물리는 세금을 230불이나 물린 아시아나가 도저히 용서가 안되지만, 그나마 올땐 자리 세개를 차지하고 누워와서 편하게 왔다.

그런데.. 이번에 타고온 뱅기는 좌석마다 있는 TV가 갈때 탄거랑 조금 다르다.. interactive라는게 조금 더 나아졌다. 호 이거 물건이다 싶어서 영화를 이것 저것 틀어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먹통이 된다. OTL 아무 버튼도 안 먹는다. 아 이제 열시간을 암것도 없이 자면서 가야하나 하는 난감함이 물밀듯이.. 으으.. 틀림없이 리셋하는 방법이 있을거야.. 컨트롤러 뒷면을 보니 파워 버튼이 있다. 이걸 꾹 눌르고 있었더니.. 전화만 켜진다. -_-;;

다시 꾹 눌렀더니 전화는 꺼진다. 다행. 음 무언가 꾹 눌르면 아마 리셋될꺼야. 아무 반응도 없지만.. "모든" 버튼을 시도한 결과.. 방향키의 가운데 버튼을 오래 (한 십초?) 눌르고 있었더니.. 이젠 interactive는 안되고.. audio와 video는 된다. -_-;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그렇다면.. 다시 한번 더 그 버튼을 오래 눌렀더니.. 엥 눈앞의 TV가 리부트를 한다.

싱가폴 에어라인이랑은 리부트 하는 모양이 다르다. :P (내 손에만 오면.. 다들)

만약 이걸 승무원한테 얘기했음.. 자리 바꿔줬겠지 ? -_-; 아시아나 뱅기.. interactive mode 버그좀 잡아주면 안 잡아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