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마치 원자력발전소 두 곳을 모두 철거하는 대신 그 발전량을 태양광발전소로 대체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말이다.. 곡창지대로 유명한 후쿠시마가 태양광발전소 입지로 적당하지는 않다. 태양광발전소는 비가 잘 오지 않는 건조한 지역에 적합하다. 그런데도 원래 논이었던 광활한 곳을 솔라패널로 채우는 것은 ?

 

구글맵으로 잘 들여다보면 솔라패널이 들어선 곳이 왠지 낯익다. 즉.. 제염작업한 오염토 봉지가 산같이 쌓여있던 곳들이다. 이 봉지들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솔라패널로 채워지고 있다. 섬찟하다. Street View로 보면.. 원래 있던 지반보다 훨씬 높인 다음 솔라패널을 설치해 두었다. 그래 오염토 봉지는 그냥 그 아래에 있는거다. 다행인지. 끔찍한건지. 지하수로 이 방사성 물질이 새어나올거니까..

 

구글어스의 history기능을 써서 과거 사진들을 보면.. 오염토 봉지가 없던 곳도 2015년경까지 열심히 오염토 봉지로 쌓다가 최근에는 솔라패널로 바뀌고 있다. 물론 아직도 오염토 봉지 산들은 그냥 있는 곳도 많다. 특히 망가진 발전소 인근에는 아직 그냥 남아있다. 바닥에 콘크리트를 하고 새로 쌓기 시작하는 곳도 많다. 비가 올때마다 산에 쌓여있던 오염토가 씻겨내려오니 제염은 한두해 하고 말 수 있는 일이 아니긴 하다.

 

대신.. 옛날에 말이 많던.. 올림픽 경기가 열릴 예정인 Azuma baseball stadium 인근에 쌓아두었던 오염토 봉지는 어디론가 치우고 없다. 무섭다. 어디로 갔을까. 우리는 답을 안다. ㅠㅜ

 

일본은 전 인류에게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731부대를 생각하면 전혀 놀라울 것도 없는 짓이긴 하다. 그걸 눈감아주는 IAEA나 그에 놀아나는 미쿡정부는 자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