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in, George Town 여행 2015. 9. 24. 09:19

워싱턴 디씨에 일주일 다녀왔다. 일주일이라야.. 월요일 오후 뱅기로 날라가서 화수목 일정 소화하고 금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여행. 바쁘다 바빠 하고 돌아다니는 일상의 연장.

아침밥 먹기 전과, 저녁밥 먹은 다음 시간의 일부를 쪼개 조금 구경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일단 백악관은 6개월 이전에 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단다. 다행이지. 하나 제낄 수 있으니. 대신 130억을 들여서 virtual tour를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단다. 어쩌면 우리나라랑 하는 짓이 이렇게 비슷한지.

대신 옛날에 (1993년에.. -_-;;) 못 가본 곳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링컨기념관과 워싱턴 모뉴먼트. 묵었던 호텔(Westin, George Town)에서 걸어서 얼마 안걸리는 곳이다.

사진도 좀 찍긴 했는데, 한밤중에 폰카라 뭐 하나 제대로 나온건 없고.

그런데 이 호텔 멀쩡한데 bed bug이 있는듯 하다. ㄷㄷㄷ 사방에 잔뜩 뜯겼다. 처음엔 이동네에 많은 모기 때문인 줄 알았는데 모기가 들어오기 힘든 곳을 집중적으로 물렸다. (포토맥강과 그 근방으로 수로를 많이 내어놓아서 모기가 살 곳이 많다. 모기가 거의 없는 실리콘밸리에 살다가 신천지를 맛봤다) 요즘 bed bug (아마도 빈대)이 다시 유행한다더니.

집에 오자마자 입었던 옷들 몽땅 바로 세탁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