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에서 반도체사들이 인재확보가 어려우니 대학 정원을 늘려달라고 했단다. 뭔가 잘못 알아도 단단히 잘못 알고 있다.

 

인재확보가 어렵기는 할 것이다. 그런데 대학 정원만 늘리면 되나 ? 중국은 매년 30만명을 배출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인재란건 그냥 졸업장만을 쥔 인두껍만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앞날을 지고 나갈 '기둥'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공부 좀 한다는 애들은 (공부 한다고 인재인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공부 안하는 인재란건 없다) 모조리 의대 법대 간다. 지금 상황으론 의대 간다던 애들도 모조리 검새할 기세.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전공의 대학 정원을 늘린다고 인재확보가 되나 ? 웃기는 짜장이다. 인재 확보를 할려면, 회사에서 인재를 대우해 주면 된다. 반도체 인재 초봉을 "월 1억씩" 줘봐라. (월1억이면 나도 ?) 대학마다 반도체 관련 학과에 의대 법대 간다던 인재들이 머리깎고 설치며 지원할거다. 그렇게 이십년만 계속해봐. 우리나라는 반도체 인재 풍년이 될 것이다. 그게 해외에서 유학온 인재이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인재이건 가릴 이유는 전혀 없다. (기술 도둑질을 걱정한다면 딱 한나라만 조심하면 된다) 면학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재학생에게 매달 오백만원씩 지급하고 등록금도 지원한다면 더 좋겠지.

 

반도체 인력을 무슨 발꼬락의 때만도 못하게 취급해놓고 이제 와서 정원을 늘리라고 ? 그런 엉터리 기사 쓰는 기레기 너네도 한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