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 ? 유감 2022. 3. 18. 00:39

용산구가 모 후보를 가장 전폭적으로 밀어준 지역중 하나란다. 그래서 그런가 윤당 선인이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 국방부 자리로 입주하시겠단다.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3월 말까지 국방부는 현재 자리에서 방을 빼라고 했단다.

 

역시 피자라 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긴 한다. (물론 주어는 없다) 국방부가 서울시에 반드시 남아야 하는 여가부처럼 가방만 싸면 즉시 이사갈 수 있는 부처라고 생각하나 ? 청와대가 책상만 옮기면 대통령이 집무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나 ?

 

지하 벙커 시설은 어차피 군사기밀이니 얘기하지 않기로 하고, 국방부는 우리나라 안보의 핵이다.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군의 최고통수권자이기는 하지만 국방부가 없으면 대통령이 군을 지휘할 방법이 없다. 국방부를 이렇게 급히 이사를 시키면 국방부가 다시 현재의 상태로 회복할때까지 우리나라 국방은 휴가가는 거다. 625 직전에 38선 (이때는 휴전선이 없다) 주둔 국군의 상당수를 주말이라고 휴가를 보냈던 것이 생각난다. (내가 그때 있어서 기억난다는 얘기는 아니다 -_-)

 

이건 피자 수준이 아니라 내란/외환의 죄다. 대통령 취임하기도 전에 대통령 탄핵소추될 죄를 저지르고 있다. 좋빠가! (주어 없지 ?)

 

물론 타당한 이유가 있어서 청와대를 옮기고 국방부를 옮긴다면 당연히 지지해야 한다. 우리 윤통령이 하신다는데 반대하면 빨갱이지. 이런 중요한 일이 진행될때는 철저한 계획과 검토를 거친 다음 절대 안보에 공백이 없게 단계적으로 또 비밀리에 진행이 되어야 한다. 가능한 이유로는 부칸의 장사정포 사거리 안에 위치한다는 것인데.. 이왕 옮기려면 세종시가 어떨까 한다. 제주도가 멀기는 하지만, 바다를 통한 공격 가능성도 있고, 육지를 오갈때 경호가 용이하지 않을 수 있으니 말이다. 아예 깡시골인 경북 의성 (인구감소로 전국에서 제일 빨리 소멸할 것으로 예측되는 지자체)이나 강원도 인제 (전국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지자체) 같은 곳으로 옮기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겠다. 의성의 경우는 성주 사드로 방어도 되고, 지금 추진중인 신 대구공항 (K2 -- 동촌비행장 --가 군위군으로 이전) 과의 연계도 용이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