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마침내 터지고 말았다. 몇년전부터 의심받아오고 있던 문제라는데 드디어 터뜨려버렸나 보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물론 문제가 생긴 모델은 소형 디젤차라.. 람보르기니는 아무 상관이 없고. 포르쉐도 상관이 없다고 주장이 되고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떤 모델에 어떤 문제가 있느냐 보다, 폭스바겐이란 회사가 전세계를 상대로 새빨간 거짓말로 ㄱㄱㄹ를 쳤다는 사실이다. German Engineering이란 말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게 만들었단 얘기도 나올 만큼 독일 전체가 벌집 쑤셔놓은 것같단다. 디젤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 자체의 윤리 문제라 어디까지 불똥이 튈지 모른다는 것은 그리 중요한 문제도 아닌듯 보인다. 다른 독일 자동차 회사들 주식도 덩달아 엄청 떨어졌다고 하고, 벤쯔의 누군가는 벤쯔도 장기적으로는 디젤에서 하이브리드 쪽으로 옮겨가야 한다 라고 했단다. 디젤이랑 하이브리드를 붙이면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보던 사람들이 말이다. 그래도 현기차나 다른 회사들은 디젤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모양. 여튼 캘리포냐에서 디젤차 보기는 쉽지 않아진듯. 이 시점에서 오히려 살짝 걱정이 되는 것은 마즈다. 마즈다의 SkyActiv라는 기술에 쓰이는 가솔린엔진의 압축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13-14) 이건 대략 디젤엔진 압축비에 근접(14-22)하는데.. 이 정도면 NOx나 미세먼지 걱정을 해야 하는 수준이 아닐까 ? 동작온도가 올라갈 수록 효율이 좋아지는 열기관의 특성을 생각하면 디젤 또는 그외 비슷하게 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데. 정말 그냥 전기차로 가야 하는 건지. 전기차로 간다면 길에서 계속 충전하는 모양이 좋지않나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