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강 사업으로 지은 보를 열지 않은 곳이 있다. 낙동강 유역인데 그 곳에는 당연히 녹조가 엄청나게 자라고, 그 부작용으로 마이크로 시스틴이라는 맹독성 물질이 마구 생산되고 있고, 이 물을 이용한 농산물에서조차 이 마이크로 시스틴이 검출되고 있다. 강물에서 발견된 마이크로 시스틴의 농도는 미국 기준치의 천배를 넘는다고 한다.

 

더구나 마이크로 시스틴은 그냥 물을 끓인다고 분해되지 않는단다. 물을 300도로 끓여야 한다는데 물의 끓는 점이 100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300도라는 것은 완전 기화를 시키고도 온도를 300도 까지 올려야 분해되기 시작한다는 얘기. 즉 난리났다는 얘기다. 집에서 물 끓이는 걸로는 한달을 끓여도 맹독성인 것은 변함이 없단다.

 

기존의 수도물 정화 작업으로는 걸러지지 않고 역삼투압 방식 같은 비용이 많이 드는 정수작업을 거쳐야 어느 정도 필터링이 가능하단다. 즉 경상도 일대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은 일단 걸르자. 의성 마늘 돌리도. 그 물이 그대로 흘러가는 해산물은 먹어도 되는 걸까 ?

 

이게 후쿠시마 방사능 물타기 라는 얘기도 있다. 그렇더라도 마이크로 시스틴이 안전해지지는 않는다. 후쿠시마 식재료도 안 먹어야 하고, 경상도 식재료도 안 먹어야 한다. 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를 당장 개방하고도 얼마나 더 지나야 경상도의 식재료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지 상상이 안간다. 당장은 주민 반대로 보 수문을 개방할 수가 없단다.

 

사대강 사업 추진한 것들, 너네가 나쁜짓한건 알고 있기나 하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