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건 미국 의회 (상하원 공히)랑 미국 대통령이 기분 나빴다고 외신에 흘러다닌다는 거다. 단순히 미국 매체 뿐만 아니고 전 세계 매체들에서 말이다. (내가 아는한 주로 서방 언론들이다. 지금 친 러시아 계열은 이런 '사소한' 문제를 따라다닐 처지가 아니다. 러시아가 오늘 망하냐 내일 망하냐 하고 있는데 말이다) 즉.. 지금 굥에게 필요한 것은..

 

미국 의회에 해명/사과하는 일이다. 국내에서 바이든이니 날리면이니 하고 있을 상황이 전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런데 말이다.. 미국 의회에서는 아직도 기분 나쁘다는 말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분나쁘다는 얘기고, 굥이 미국 의회에 해명/사과하지 않았다는 얘기고, 지금 국내 상황을 보면 굥이 미국 의회에 사과/해명할 의사는 없어보인다. 오히려, 대선 기간중에 보였던 '개사과'식 사과를 할 생각 밖에 없어 보이니 이게 외교의 ㅇ 이라도 아는 새끼인가 (새끼는 욕이 아니라고 외람되오신 각하께오서 인증하시었다) 하는 생각만 든다. (대통령 각하께오서 욕을 하신 영상이 있으니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공식적으로 부탁한게 누구라더라 ? 그런데 욕이 아니야 ? 이건 대국민 사기 아닌가 ?)

 

그럼 왜 국내에서만 이렇게 난리일까. 더구나 MBC만 죽으라고 패는건 무슨 이유일까 ? 내가 볼때는 딱 하나밖에 이유가 없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난리를 통해, 이번 외유에서 사고친 것 이외의 그 어떤 업적도 없었다는 것을 싹 묻었다는 것이고, 여러 나라 방문하면서 자투리 시간 즉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는 시간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런 것들에 대한 의혹도 싹 사라졌다는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생전 안가본 나라들을 여행하더라도,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많은 일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고 오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싸돌아다닌다.  굥부부는 다들 흔히 가는 나라들만 다녀왔다. (영국, 미국, 캐나다) 거기다 수많은 스탭들이 여행전 여행중 여행후를 챙기면서 이 부부가 전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움직일때마다 비행기 시간 기다리는 것 없이 전용기로만 다닌 것도 안 비밀. 즉 그 기간중에 시간이 낭비되는 일이란건 존재할 수가 없었던 상황. 심지어 가장 교통체증이 심했던 런던에서는 영국측이 경찰 오토바이로 에스코트까지 해줬다.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준것.

 

그런 상황에, 무엇을 했는지 행방이 묘연한 시간이 상당히 있다는건, 국민에게 밝힐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고, 그건 박근혜의 일곱시간 만큼이나 중요한 사건들이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사소하게도 경호인력이 모르게 어딘가 다녀오셨다면 말이다, 이건 국가안보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스페인 가셨을때, 외람되오신 건희 여사께오서 남들 다가는 파티를 째고 한인 상가를 다녀오셨을때 같은 상황 말이다. 이게 경호인력을 데리고 가셨다면, 경호인력을 쓸데없이 고생시킨 것이니 문제. 안 데리고 가셨다면, 국민이 좋아하건 말건 여사이신데 국가안보에 흠집을 낼뻔한 일을 저지르신 거다)

 

물론 영국 여왕 조문 안 한것도 엄청난 외교 결례이고, 장례식장에서 양복 왼쪽 주머니에 마치 무슨 파티에 가는 것처럼 하얀 손수건 꽂고 다닌것도 걸례이고. 영국 수상과 만나기로 약속해놓고 12시간 가까이 놀면서 안 만난것도 결례이고. 바이든 대통령은 아예 만날 스케쥴 자체가 없었는데 한미 정상회담 한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 것은 국내에서는 사기지만 해외에서는 외교 결례이고 (결국 바이든은 굥은 안 만났지만, 필리핀 대통령은 만나서 공식 정상회담을 했다) 기어이 1억불을 (지금 환율로 1500억 정도지만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른다) 기부하기로 하고 48초씩이나 만나는데 성공. 그 짧은 시간에 필요한 모든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단다. 동영상을 분석한 분들에 의하면 그 48초 동안 바이든은 입이 세번 열렸고 (입술을 열어야 발음이 되는 자음이 세개 있었다는 얘기), 우리쪽 통역사만 미친듯이 떠들었다는데.. 무슨 그런 정상회담이 있는지는 상상이 안간다. 그 48초 만나려고 1억불 쓴 것도 쓴 것이지만 (이것도 우리 국회가 인준해야 쓰는돈 아닌가 ? 우리 국회가 인준 안해주면 이 새끼 쪽팔려서 어카지 ?) 아 캐나다 수상 만나기로 한 것은 정말 만났다. 그런데.. 만나서 새로 하기로 한건 없고 이미 하던것만 새로 하는 것처럼 거짓말 하기로.

 

참 대단한 외유였는데 아무 말도 없고.. 그냥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로 때우고 있다. 이 와중에 우리나라 산업들은 죽어나간다. 환율이 마구 오르는데도 무역적자가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할까 ? 정권은 경제를 몰라야 하나 ? 몰라도 너무 모른다. 너무 몰라도 이럴 수는 없다.

 

정리해보자. 이제 미국 의회 (상+하원)이나 바이든은 한국은 믿을 수없는 파트너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앞에서 아양을 다 떨고 돈 1억불을 기부하고서는 바로 돌아서서 비아냥이나 하는 미친 넘이라고 생각할게 아닌가.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미국 의회 의원들과 바이든이 그렇다는 거다. 펠로시야 면전에다 침을 뱉았으니 평생 그 수모를 잊지 않을 것이고. 펠로시가 오래 살지 굥이 오래 살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다. 이건 병장 전역하는 거랑 많이 다르다. 아 물론 굥은 병역기피자라 군대는 아예 모르기도 하겠다. 몰라도 너무 모르지. 혹시 안도 ? 머리털없다고 면제는 아닐텐데. 아 물론 면제시켜줘야 할만큼 불쌍한 것은 인정) 거기다 영국과도 제대로 틀어져서 (찰스 왕 사후라면 몰라도 이번엔 찰스 어깨를 툭툭치고 손 낚아채기까지 저질렀으니.. 찰스는 태어나고 그런 무례한 것들은 상상도 못해봤을 거다. 거기다 수상까지 찬물을) 쉽지 않고, 미국 유수의 기업의 중역들을 큰 돈 들여서 모아놓고 그 모임은 가지도 않았고 (돈이 녹는건 둘째치고 이 회사들조차 이제 우리나라를 곱게 안 볼거다. 무엇보다 이 중역들은 시간이 돈인 사람들. 자기가 어디다 시간을 썼으면 그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그게 안나오게 생겼으니 무엇을 해도 해야 하는데 그게 우리나라에 유리할 리는 절대 없다). 캐나다서도 사기를 쳐버렸으니.. 아 일본 수상을 구걸해서 만난 30분을 빼먹을뻔 했구나. 우리 기자도 못 데려간 구걸만남. 우리는 정상회담이라고 주장. 일본은 간담회라고 주장. 국기도 안 걸리고 푸대접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박대를 받은 사건.

 

제발.. 해외는 내보내지 마라. 굥부부는 외신 기자들이 참석하는 기자회견도 시키지 마라. 아니 모든 기자회견을 문서로 해결해라. 절대 그 얼굴을 생방송으로 방송을 태우지 마라. 그 목소리를 생방송으로 내보내지 마라. 수정할 기회가 없으면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른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그 수정을 제대로 할 인간이 전혀 없다는 점이겠지. 어떻게 된게 이번 정권에는 쓸만한 인간이 딱 하나도 없다. 신기하기만 하다. 이번 정권에서 그나마 사고를 덜치는 사람들은 이름이 똑같은게 신기한데.. '공석'이다.

 

무서운 얘기: G20가 다가온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