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 2022. 10. 5. 03:45

러시아는 저대로 물건너 갔다고 보고 미중 관계가 (중미라고 썼다가 고쳤다. 친중이라고 하는 사람들 꼭 나온다) 간단히 풀릴리가 없고, 중국은 지금 군비확장을 미친듯이 하고 있으니 (항모만 세대째 뽑고 있고 이 세번째 것은 미국 항모랑 규모면에서 비슷하단다. 성능은 모르겠지만) 미국과 중국 관계가 쉽게 풀릴 기미는 안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국지적 분쟁이 없었던 시기는 없지만, 소련의 붕괴로 시작된 평화시대가 막을 내리기는 한 모양이다. 그동안 분쟁이 지속된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군비경쟁을 하지 않았던 터라 무기를 생산하는 나라도 그리 많지 않다. 신냉전 시대의 시작에 맞춰 자주국방을 하려면 많은 나라들이 신속하게 다량의 무기를 도입해야 하는데 생산력이 뒤따라 줄리가 없으니 복잡한 문제가 되었다. 지금 무기를 생산하는 나라들도, 초창기 수요에 맞춰서 생산라인을 확충하면 감당이 안되기때문에 쉽사리 확충해 줄 리도 없다.

 

지금 살아있는 라인이라고 해봐야, 자주포랑 탱크는 사실상 우리나라 밖에 없고. 전투기는 프랑스의 라팔, 미국의 F35 정도를 빼면 미국과 우리나라 정도 남는다. 일본 무기는 성능도 우습지만 (유튜브 보면 훈련중에 일본 장비 망가지는 영상 많다) 가격이 넘사벽이라 대상이 아니고. 이런 상황에서 외교와 무역을 잘 해야 우리나라의 입지를 유지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데 지금 정부의 외교는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수준이라.. 안타깝기만 하다. 이스라엘은 좋은 무기가 많지만, 대량생산할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고, 이스라엘 상황에 특화되어서 전세계를 상대로 수출하기는 조금 뭐하다. 우리나라는 여름에 고온다습, 겨울에 저온건조에 눈까지 와재끼고, 국토는 산지 투성이라, 우리나라에 맞게 설계만 해도 전세계에 먹힌다. 단군이 부동산 사기당한게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이야.

 

전 정부에서 잘 하던것 그냥 두기만 해도 자주국방에 큰 도움이 될텐데, 모조리 갈아엎고 들어쳐먹으려고만 하니. 도대체 무슨 생각중인지. 너 혼자 잘 쳐먹고 나라 망한 다음에 해외에 도피하면 잘 살것 같니 ? 응 ? 피자니까 그런 생각을 하지. 

 

추신.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북한이 장사 잘 해먹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근심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