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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월 8일 일요일) 는 Super Bowl하는 날이었다. 나야 뭐 미식축구에 관심이 없지만, 하필 경기를 Santa Clara Levi's Stadium에서 하는지라, 출근길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피해를 2주 이상 입고 있다. 2월 13일까지 교통통제중. -_-;; (어디서 부터 꼬였는지 San Francisco Levi's Stadium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여기서 샌프란까지 거리가 제법 되고 이거 길막히면 얼마나 걸릴지 견적도 안나온다. 보통 왕 막힌다. 아 물론 샌프란스시코 49er's가 쓰는 경기장인건 맞지만 틀림없이 Santa Clara에 위치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 지나가면서 봤는데, 아직도 Super Bowl때문에 지어놓은 시설물들 뜯는 작업 시작도 안한듯. 어쩌면 예정된 13일이 지나도 통제가 계속될 수도. ㄷㄷ
Super Bowl은 많은 미쿡 사람들이 (어쩌면 과반수) 보는지라 이 내용을 대충이라도 알고 있지 않으면 대화가 안된다. 이번 halftime show는 Poerto Rico 사람 랩퍼/가수 (프로레슬링도 한다는 -_-;;) 인 Bad Bunny가 했다. 혼자 하는건 물론 아니고 무쟈게 많은 사람들이 출연했는데, 나도 얼굴을 알만한 사람들이 상당수 이름 소개도 없이 까메오로 출연하고, 실제 한 커플이 결혼식을 진행했으며, 전 공연이 스페인어로 진행되었다. ㅋㅋ
이게 ㅋㅋ인 이유는, 지금 미쿡이 불법이민자 속출한다고 스페인쪽으로 살짝 생기기만 해도 국적 불문 (미국시민권자 포함) 체포/구금/억류/추방하는게 일상인 상황이어서다. 그래 미쿡시민권자가 연고국도 아니고 제3국으로 아묻따 추방까지 한 사례가 여러건(!) 있다. 미쿡 헌법이나 기본권 이따위는 모조리 어디다 갖다 버렸는지 모르겠고, 저런걸 조장하는게 소위 대통령 및 그 찌끄레기 따위라는게 부끄럽기만 하다. 모든게 자랑스런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여튼 이 모든것에 FY를 한게 이번 halftime show다. 심지어 남북아메리카 대륙 국가들의 국기도 등장하고 말이다. 스페인어를 한마디도 몰라도 충분히 함께 즐길만한 축제를 잠시 보여줬다. 참고로 경기장 주변은 ICE요원들이 경비를 했다는 얘기도 있다. 원래 ICE애들이 이런거 지원도 한다. 동계올림픽이 이탈리아에서 열리지만 여기도 ICE요원들이 출장가 있어서 반대시위하고 난리났었단다. 아무나 잡아죽이는 것들을 환영할 이태리사람들이 아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