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는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락페스티벌이지 우리를 둘로 나누는 정치의 무대가 아닙니다" - 연수구청장 이재호

 

뭔가 멋진 말 같다. 그런데 말이다, 일어난 사건을 들여다보면 이름도 처음 들어본 이재호가 어떤 인물인지 그냥 보이고 그 예측은 전혀 빗나가지 않았다. 그가 한 말을 일부 옮겨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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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락페스티벌인 펜타포트가 올해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되어 어제를 끝으로 3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33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락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15만여명이 송도를 찾아주신 모습을 보며 연수구청장으로서 참으로 뿌듯했습니다.

 

성공적인 축제였지만, 토요일 헤드라이너였던 영국의 '메시브 어택 (Massive Attach)'이 '시대유감'을 연주하기 전 5.18 민주화운동 관련 영상을 상영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특히 '1980년 미국이 한국 정부의 민간인 학살을 지원했다'는 취지의 자막을 공연에서 사실인 것처럼 제시한 것은 역사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을 일방적인 사실처럼 전달한 것으로 적절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만약 주최측이 이러한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이런 자막을 허용했다면 그에 따른 책임 역시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공연 이후에는 "사상 주입 쇼 같다", "최악의 정치 선동 쇼였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물론 락은 표현의 자유를 바탕으로 발전해 온 음악 문화입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 역시 관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선은 지켜져야 합니다.

 

이번 일을 보며 송도가 자랑하는 락페스티벌인 펜타포트가 정치적 선동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앞섭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펜타포트가 락페스티벌 그 자체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로 계속 성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펜타포트는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락페스티벌이지 둘로 나누는 정치의 무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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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미안해. 518을 정치선동이라고 주장하다니, 전두환이랑 자신을 동일시하는 살인마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518은 우리의 아픈 역사이고, 여기에 미국이 비호한 것은 이미 비밀해제된 미국문건에서도 잘 확인되는 바다. 물론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고작 구청장 따위 듣보잡이 그런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최소한 자기가 모르는 일에 함부로 주둥이를 놀리지는 않는 정도의 분별력은 성인이라면 충분히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 미국은 우리의 혈맹이다. 625때도 수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가까이는 818도끼만행때 목숨을 잃은 젊은이들도 있다. 그런데 말이다, 미국 정부가 저지른 실수까지 눈감아 주면서까지, 자신의 목숨까지 버린 젊은이들의 진심을 더럽히면 안된다. 미국도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저지른 닉슨이나, 르윈스키 사건을 저지른 클린턴처럼,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정권도 제법 있어왔다. 이런것도 비판 못하면서 '자유'를 '책임'을 얘기할 수 있을까 ? 더구나 Massive Attack이 연주한 것은 '시대유감'이다. 딱 락페스티발에 맞는 곡이었고, 이 곡에 518 영상을 틀어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아 물론 구청장 나부랑이에게 이런 것까지. 초3정도의 역사인식이라도 있기를 기대한다면 너무나 무리였을까. 역시 촉법이었나보다.

 

참고로, 극우찌라라고 분류되는 한겨레, 동아일보, 조선일보 조차도, 시대유감 공연에 518영상까지 보도하면서 이런 멍청한 소리는 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