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장 왔다! 뽑기 2008. 9. 18. 07:14

책도장이 왔다! 포장 정말 이쁘게 되어있다.. 책도장도 무지 이쁘다. 아무데도 쓸데가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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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회사 receiving에서 소포 왔다고 사인하란다. 누가 소포를 하고 보니.. 오오옷.. Daum이라고 씌어있는게 아닌가. DHL로 날라왔다. 고맙다는 글을 어딘가 올리고 싶은데.. 어디다 올려야 할지 모르겠다. 문의하는 그곳에 또 날려야 하나. -_-; 받고보니 부끄럽고 막 미안하고 그렇다.

DHL봉지로 일단 이중으로 싸여있고, 두꺼운 마분지로 겹겹이 싼다음.. 테이프로 열심히 붙여놓았다. 주소 써놓은 글씨도 이뻐서.. (누가 썼는지 모르지만, 일단 손으로 쓰기만 하면 암호가 되는 내 글씨랑은 완전히 다른 세계다) 안 다치게 뜯느라고.. 포장 푸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드뎌 나타난.. 까만 통에 티스로리 로고.. 뚜껑도 잘 안열린다.. 겨우 열어보니.. 오오.. 완전 투명한 티스토리.. 도장이 있다.

바닥엔.. 반대로 씌어 있어서 읽기 힘들지만.. (이라고 생각했지만 완전 투명하니 반대쪽에서 보니 잘 보인다 ^^) drchobo라고 선명하게 씌어있다. 이제 이 멍청하다는 뜻의 도장을 사방에 찍을 수 있게 되었.. 쿨럭.. 다. 그런데. 도장밥이 없다. 박스 어디에 조그마한게 들어있으련 하고 뒤져보았는데.. 이게 전부다.. 흠. 찍어볼 방법은 없군. 그래도 이쁘다.

이제 이걸로 뭘하나 고민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