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천지사방으로 출장을 다니고, 일 바쁘다고 집에도 잘 안들어오고 살았다. 아직도 꿋꿋이 살아있는 저 이름을 알수없는 나무? 풀 ? 저넘 참 대단하다. 이번에는 3주만에 물을 주었다. 캘리포니아의 여름을 물한방울 없이 견디는 저넘, 보기엔 얼굴보다 큰 잎사귀에 열대식물같이 생겼는데 실제로는 선인장인가 ? -_-;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나조차 잘 돌보지도 않는 이 블로그도 아직 살아있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정리를 어떻게 하나 2007. 3. 30. 14:51

office나 아파트나 엉망인건 마찬가지다. 넘쳐나는 책들에 컴퓨터 부품들. 정리를 하지 않으면 어차피 무용지물들이 되는건 뻔한 사실인데.

어떻게 정리를 하면 될까. 일단 박스에 나눠 담아서 공간을 만든 다음 정리를 시작해봐야겠다 싶지만 쉽게 시작이 되지 않는다. 세금보고도 두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말이다.

이생각으로 박스를 모아놓은게 집을 더 어지럽게 만든다. =(

연말 kids모임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불발되고.. 서울을 다녀온 다음에 갑자기 나온 모임약속.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 아가들 많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

kids 모임이었는데 엉뚱하게 kpug 사람을 한사람 만났다. kpug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

첫발짝. 2006. 12. 9. 14:49

한주일만 한눈을 팔아도 세상이 몰라보게 바뀌는 시대에, 이게 과연 십년, 이십년이 지난 다음에 내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수단이 될까 하고 생각하는게 뭔가 잘못된 것인지 모르지만, 뼈속까지 구식인 왕초보에게 블로그라는 자리는 생소하기만 하다.

열심히 살아왔다고는 하지만, 바로 그 이유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잘 하는 모든 것이 서투른 내가, 안해본 새로운 짓을 시작한다.

스킨 고치려고 들어가 보았다가 아무 설명없이 펼쳐지는 소스코드에 지레 질려서 그냥 나왔다. ^-^ 천천히 고칠 수 있으련.

늦었지만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