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더미 같이 쌓여있던 것들을 정리하다 정리하다.. 기준을 바꾸기로 했다. 버리자. 많이 버렸다. 청소하러 온 아줌마가 산같이 쌓인 저널들을 보고는 한숨을 푹 쉰다. 도와드릴까요 ? 했더니 괜찮단다. 조금 있다가 다른 아저씨가 한분 오셔서 두분이 치우신다. 이틀을 치웠더니 깔끔해졌다. 최소한 눈에 뵈기는. 오랜만에 창문도 열어놓고, 기분을 내고 있으니 눈이 왕방울만해진 사람들이 물어본다. 회사 그만두실 건가요 ? 정리된 것은 보기 좋은데, 이젠 조금만 어지러워도 눈에 금방 띈다. -_-; 사실 아직 집에 옮겨놓은 책들이랑, 아직도 저번에 사무실 옮길때 가지고 오지 못한 책장 두개분의 저널이랑 책들이 오려면 많이 많이 버려야 한다. 두고도 읽지 않는다면, 차라리 버려주는게 낫지 않을까. 내 삶에도 치워야 할 구석들, 정리해야 할 구석들이 많이 있는데. 언제쯤에나 맘을 잡고, 기준을 바꾸고, 버리기 시작할 수 있을까. |
티 - 티스토리가 제대로 문을 연다고하니 스 - 스스로 내 닫힌 문도 열고 토 - 토실 토실 얘기들을 담아내려고 하니 리 - 리플이나 이쁘게 달아주시기를. |
그동안 천지사방으로 출장을 다니고, 일 바쁘다고 집에도 잘 안들어오고 살았다. 아직도 꿋꿋이 살아있는 저 이름을 알수없는 나무? 풀 ? 저넘 참 대단하다. 이번에는 3주만에 물을 주었다. 캘리포니아의 여름을 물한방울 없이 견디는 저넘, 보기엔 얼굴보다 큰 잎사귀에 열대식물같이 생겼는데 실제로는 선인장인가 ? -_-;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나조차 잘 돌보지도 않는 이 블로그도 아직 살아있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
office나 아파트나 엉망인건 마찬가지다. 넘쳐나는 책들에 컴퓨터 부품들. 정리를 하지 않으면 어차피 무용지물들이 되는건 뻔한 사실인데. |
연말 kids모임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불발되고.. 서울을 다녀온 다음에 갑자기 나온 모임약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