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가 다른 곳에서는 '매일' 글쓴다는 개념 자체가 달라지겠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오블완을 벌써 걱정해줄 필요는 물론 없다)

 

뭐 이런거야 말로 주최측 마음이니 어떤들 어떠하리. 그냥 하루에 글 몇개씩 쓰면 되는거 겠다 싶다만.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글을 쓴다는게 쉬울지는 예측이 안된다. 출장도 있지만, 추수감사절도 있고 이래저래 마음도 몸도 바쁜 11월이다.

 

11/12월 우리나라가는 왕복항공권들이 무쟈게 싼데 이게 무슨 얘기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당장 내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는 언제 나올까. 그 결과에 울나라 정치 경제는 얼마나 영향을 받을까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edge dark mode 유감 2024. 11. 5. 06:53

edge://flags

 

해서 들어가면 edge의 여러가지 설정을 손볼 수 있다. 거기서 dark mode를 enable했더니 여간해서는 dark mode가 안되는 홈피들에서 dark mode를 쓸 수 있어서 좋다. 그런데 말이다.. 이 tistory가 망했다. dark mode가 아닌 상태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색을 선택해 두었더니 꽝이네.

이게 얼마나 웃기는 얘기냐면.. 지금이 11월4일인데 사흘이나 묵혀서 뭔가 말할 것을 '긴급기자회견'이라고 부른다는 거다. 도대체 저걸 잡은 주체가 얼마나 고매하시고 위대하신 영도자인지 모르겠지만, 나라의 명운이 걸린 긴급한 기자회견을 하는데도 무려 사흘이나 걸리냐는 거다. 저 발표를 준비하느라 몇주간을 준비하셨을지는 또 상상이 안간다.

 

여튼 대부분의 국민은 저 기자회견에서 '무조건 하야'를 발표하기를 기대하겠지만, 그건 전혀 기대할 수 없고, 저 전혀 긴급하지 않은 긴급기자회견에서 예상되는 발표는 '우크라이나 파병'과 '불순국가전복세력의 준동'이란다.

 

물론 신청(!)하는 자에 한해서 파병된다지만, 우크라이나 파병은 북한이 우리를 침공할 빌미를 제공하고, 일단 유사시에 우리나라의 실병력을 줄여서 나라의 운명을 바람앞의 등불로 만드는 매국행위 이적행위다. 더구나 천추에 씻지 못할, 왜넘군대가 우리나라에 진주할 빌미조차 제공하게 된다. 이런 짓은 절대 하면 안 될뿐만 아니라, 만에 하나 저 가증스런 것들이 그런 발표를 할 경우, 전군이 비웃어줘야한다.

 

전쟁은 그 어떤 핑계로도 하면 안된다. 더구나 지구 반대쪽에 있는 남의 전쟁에 우리 젊은이를 보내서 전쟁을 우리 앞마당으로 끌어오는 행위는 절대 용서될 수 없다. 주범들은 손톱깎기로 처벌해야 한다.

 

뭐 불순국가전복세력 ? 우리나라에서 당장 없애야할 불순국가전복세력은 딱 보이는데 ?

어린이 학살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범죄이고 반드시 단죄되어야 한다.

 

그런데, 누가 죽인건가는 잘 밝혀야 한다. 엉뚱한 사람을 단죄하면 안되잖아 ?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학살되는 이유가 "주로", 이스라엘이 학교나 병원을 폭격하기 때문인데, 이스라엘은 이들 시설을 폭격하기 전에 미리 경고하고 어느 정도 대피할 시간을 주고나서 공격한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이스라엘이 이렇게 경고하고 공격하는 것이 많이 보고되어 왔다. 심지어 사람들이 조금 거리를 두고 모여서 건물 무너지는 것을 구경하는 장면까지 연출된다. 그렇지만..

 

1. 이스라엘이 모든 공격에 미리 예고를 하나 ? 이스라엘 측이 이미, 특정 인물을 저격하는 공격은 예고없이 진행한다고 말한 바 있으니, 일부 공격은 예고없이 공격이 이루어지고 이들 공격에서 아이들이 학살되는 경우가 있겠다.

2. 예고를 한 것이 분명한 공격도, 알자지라 기사를 보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공격이 시작된 이후 대피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예고를 무시하고 대피를 않거나, 어떤 이유로 이들이 대피를 못하는 사정이 있는 듯 하다. 이런 경우에는 이런 아이들 학살이 이스라엘 잘못이라기 보다는 하마스 잘못이다.

3.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어린이를 인간방패로 사용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은 경우도 발견된다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미 UN과 하마스가 인정한 바와 같이 가자지구에서 일하는 일부 UN요원들이 하마스로 밝혀진 바도 있었던 만큼, 양쪽 주장 모두가 어느 정도는 정치적 거짓이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즉 만약 누군가가 이스라엘을 악의 축이라고 본다면 하마스도 분명 악의 축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그리고 이스라엘만 악의 축이라고 보는 시각은 분명 뉴스 조작의 결과가 크다고 본다. 혹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어린이 한명 학살한 거로는 온 세계가 치를 떨었는데 왜 이스라엘이 저지른 어린이 학살에는 그렇지 않냐고 하는데, 하마스의 어린이 학살은 그 어린이를 "손에 들고" 완전 의도적으로 살해한 거다. 도대체 인간방패로 하마스 시설을 보호하고 있고 그 시설에서 이스라엘을 미사일 공격하기때문에 그 하마스 시설을 공격하느라 희생된 인간방패랑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의 생명의 가치는 절대 비교될 수 조차 없기는 하다.

 

전쟁은 절대 막아야 한다. 그 어떠한 핑계로도 전쟁은 합리화시킬 수 없다.

선거라고 해도 하루 노는 것도 아니고.. 뭐 그냥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mail ballot을 하기도 하고 (우리나라는 이걸 아마 부재자투표로 하는 모양인데 미쿡은 자기 집에 앉아서도 mail ballot을 한다. 나라가 큰 탓일지) 득표율 차이가 크면 별 문제가 안되는데 둑표율이 비슷하면 이 mail ballot (당일 오후 8시 소인까지 허용)이 다 도착하기를 기다려야 해서 개표에 한달씩 걸리기도 하는게 미쿡이다.

 

웃기는건.. 미쿡 대통령 선거는 선거인단제라.. (일부 주는 득표비율로 선거인단을 나누기도 하지만) 각 주에서 한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그 주의 전체 선거인단을 다 가져간다. 그래서 내가 사는 California처럼 민주당이 강한 주에서는 사실 대통령 선거에 투표를 하는게 별 의미가 없기도 하고, 또 다른 주에서 이미 충분히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는 당선이 결정되었는데도, 각 주에서는 여전히 개표가 진행중인 경우도 있다.

 

아 물론 지난번에 트럼프가 떨어졌을때는 선거 결과에 불복해서 재개표 하자고 계속 물고늘어지기도 했다.

 

지금은 여러가지로 백중세라 누가 당선될지 아무도 모르는 모양. 박빙인 경우에는 트럼프를 지지하면서도 그렇게 얘기하는게 수치라 (부끄럽다기 보다 수치라서, 이게 어감이 많이 다르네) 중도 또는 심지어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트럼프가 승리한다고 보기는 하는데, 일부 주가 동향을 보면 백중세가 맞기는 한게, 트럼프 테마주 중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게 조금 보이긴 한다. 뭐 전체 주식시장 자체가 그리 강하지는 하다만.

 

여튼 누가 되건 우리나라에는 악재가 겹쳐있는지라.. 암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