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일줄 알았다면 오산.. 사실은 차이가 더 있다. 우선 미국서 우리나라 왕복항공권에 유나이티드는 6만오천 (얼마전까지는 6만을 공제했는데 쥐도새도 모르게 올린듯)을 공제한다. 아시아나는 ? 7만마일을 공제한다.

옛날엔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expire가 안되는데 유나이티드는 expire되는 마일리지라 그래서 다른가 보다 했다. 이젠 둘다 똑같다.

언젠가 우리나라 마일리지가 다른 나라 마일리지보다 너무 후해서 맞춰서 올린다고 했다. 이젠 무슨 말을 해도 거짓말 같다. 숫자가 후했는지 모르지만, 앞글에서 얘기한 것처럼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었는데 후하긴 뭘 후해 ? 이젠 숫자로도 후하지도 않다.

언제나 티켓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가 싱가폴보다 더 비쌌다. 그래도 가능한한 소위 국적기 탔다. 이젠 얘들이 우리나라 항공사가 아니란건 확실히 알았다. 그래 쌈밥 비빔밥.. 맛있지.. 그렇지만 그거 한그릇.. 솔직히 3천원짜리도 안될거 그거 한그릇 먹겠다고 너네 표를 사 ?

내 너네 표가 더 싸면 타줄께. 너네는 이제 마일리지 주는 티켓도 싱가폴 마일리지 안주는 티켓이랑 같은 조건으로 비교해줄께. 마일리지 찾아먹을래면 싱가폴 티켓 가격만큼 내야 하는데 뭐.

언젠가 정신차리면 알려주렴. 내가 다시 생각해볼께. 그래도 너네 우리나라 사람들 많이 고용하잖아. 내가 너네 필리핀 항공사인줄은 안다만.

사족.. 유나이티드가.. 마일리지로 물건도 사세요 하고 몰을 열었다.. 착하기도 하지.. 하고 들어가 보았다.. 대략.. 이것들도 도둑놈인건 별 차이 없다. 위 ($199) 살래면 미주 왕복항공권 한장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너네는 최소한 '국적기'라고 구걸은 안하잖니.

 아시아나.. 우리나라 항공사 맞아 ? 두번째 얘기.. (바로 달아서 쓴다 -_-)

돈내는 항공권에 완전 사기당한 기분으로 그럼 마일리지 티켓으로 가지 라고 맘먹었다. 그동안 유나이티드 마일리지 항공권만 사용해봤는데 얘네는 참 편리하다. 홈피에서 바로 예약이 가능한데.. 이륙 두시간 전까지 발권하면 되고.. 대략 무료다. 물론 출발 2주 이내의 급한 티켓을 마일리지로 구입하면 수속비가 최고 75불까지 나오긴 한다. 그거 말고는 돈 내는거 일체 없다. 나도 두시간은 뭐해도 출발 다섯시간 전에 뱅기표 끊어본적 있다. 거기다 마일리지 항공권을 제일 비싸게 구입한 항공권 취급을 해준다. 지금까지는 늘 economy-plus로 좌석을 배정해준다. 물론 발권할때 좌석을 웹으로 내가 지정할 수 있다. 뭐 나는 마일리지 항공권은 당연히 어디나 그런줄 알았다.

아무생각없이 아시아나 홈피에 들어갔다. 유나이티드에서 했던 식으로.. 일단 마일리지 로그인 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마일리지로 표 예약하는 곳이 없다. 안내에는.. 홈피에서 표를 예약한다.. 라고 나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열심히 뒤져보니.. 전화해야 한다는 말이 다른 곳에 나온다. 어느게 진실인지 모르지만.. 일단 홈피에선 표를 예약할 방법이 없으니 전화는 해야겠는데.. 전화는 M-F에만 일반 근무시간에만 된단다. (쪼끔 더길긴 하다) 좀 황당하긴 하다.

여튼 며칠 별러서.. 전화를 했다. 영어로 대뜸 받는다. (나는 미국 산다) 우리말 하냐 했더니 한단다. 시작도 그리 매끄럽지는 않았는데.. 뭐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내가 돈내고 사는 걸로 확인했을땐 틀림없이 좌석이 있는데.. 이 아가씨 좌석이 없단다. (유나이티드는 이런거 못 봤다) 그래서 어찌 된거냐 했더니.. 마일리지 좌석이랑 돈내고 사는 좌석이랑 별도라 그 날은 돈내고 사는 좌석은 있을지 몰라도 (자기는 확인 못한댄다 신기하지 ?) 마일리지 좌석은 없댄다. 그래서 금욜날 출발할려던 계획은 일단 수정.. 일욜 표를 예약. 이렇게 되면 공항에 온가족이 마중나오는건 못하게 되는 거다. 일단 여기서부터 유나이티드랑 완전히 다르네. 그래도 거기까지인줄 알았다.

대략 예약을 하고.. 그럼 됐죠 ? 하고 끊으려는데.. 크레딧카드 번호를 달란다. 아니 무슨 두달이나 전에 예약을 하는데 크레딧카드라뇨 했더니 300불 내란다. 아니 정식으로 티켓을 사도 600불인데 두달이나 일찍 마일리지로 예약을 하는데 300불이라니 무슨 얘기냐 했더니. 자기네는 한푼도 안 받고 이건 세금이란다. 유나이티드는 세금이고 뭐고 한푼도 안 받는데 무슨 뚱딴지 했더니 자기네는 대한항공이랑 똑같댄다. 대한항공도 똑같은 사기꾼들이란 얘기지.

한마디로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마일리지는 뭐 스카이팀이니 스타얼라이언스니 해서 같은 종류처럼 보이지만 유나이티드의 마일리지랑은 완전히 다른 것이었던 것이다.

추측.. 이컷들이 나한테 티켓의 정상가 (대략 한 3000불쯤 되겠지. 단 한장도 이 가격에 팔지는 못하겠지만 도둑놈들)로 판매하는 걸로 서류를 만들고 그 세금 (9.25%)을 나한테 물리는듯 하다. 티켓 가격은 마일리지로 100% 디스카운트 하고 처리를 하겠지. 유낟이티드는 ? 마일리지 티켓이니 공급가액 0 해서 세금이 없는 거지. 차이는 ? 아시아나는 3000불을 손비로 처리하고 (소득이 안 났으니) 거기다 내가 내는 세금도 자기네가 내는 세금이니 이중으로 이익이다.

결론. 우리나라 사람만 봉이다. (지금 의심하는건.. 혹시 다른 나라사람들이 아시아나 마일리지 쓸땐 세금 안 매기지 않을까 하는거다.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거의 확신한다. 그렇지 않다면 외국인들이 아시아나 탈 리가 없잖니. 물론 우리나라 사람에게보다 현저히 싸게 판다는걸 확인하긴 했지만. 사기꾼인걸 확인하고 나니 모든게 의심스럽다.)

추가. 우리나라 항공사 왜그래요 했다. 그랬더니.. 그래도 국적기니까 애용해주세요. 란다. 국적기 ? 필리핀 국적기 말이냐 ?

서울에 한번 가 보겠다고.. 표를 알아보았다.. 워낙 열받는 일이 크게 두가지라.. 글도 두개 써야겠다. 첫번째.. 돈내고 사는 표. (두번째는 당연 돈 안내고 사는 표라야 겠지)

여행사에 알아보았더니.. 잔뜩 선심이나 쓰는척 하면서 이날짜에 떠나시면 600불에 왕복해드릴 수 있어요 란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는 자랑삼아 회사 동료 (필리핀 사람)에게 얘기하니.. 자기도 같은날 간단다.. 얼만데.. 500불. 오 싸네. 어느 항공사.. 아시아나.. 어 쪼끔 수상하다.

알아보니 이 뱅기.. 내가 타는 같은 뱅기다. 서울을 거쳐서 잠시 있다가 마닐라로 연결된단다. 마닐라 직항이 없니 ? 있단다. 그렇지만 너무 비싸고 이것보다 더 편리하지도 않아서 이거 타고 다닌단다. 500불은 무슨 빅 세일이냐.. 아니란다. 원래 그렇단다.

도대체 산수가 어떻게 되는거야. 내가 서울까지 왕복하는게 크게 선심써서 하루 세일로 600불인데 서울 거쳐서 마닐라 가는건 500불 ?

싱가폴 항공처럼 원래 싱가폴 가는 뱅기가 나 때문에 인천 내리니까 내 티켓 비싸다 인정. 그렇지만 아시아나는 명목상 우리나라 항공사잖아. 원래 인천 가는 뱅기. 인천내리는데 왜 마닐라 가는 사람보다 늘 훨씬 더 비싸야되? 세일 안했으면 천불 가볍게 갈텐데.

나 마닐라 왕복 티켓으로 사고 너네 연료비 절감해주기 위해 인천-마닐라는 안탈래. 그리고 미리 안탄다고 알려주니까 더더욱 이익이잖니 ? 그자리 한번 더 팔아도 되고. 왜 내가 필리핀 사람보다 돈 더 내야 하는지 가르쳐줘.

아님 너네는 오늘부터 필리핀 항공이야. 국적기는 무슨 얼어죽을.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폐지된단다. 우리나라에서 소문이란 사실이 조금 일찍 퍼져나가는 것이니 여론이 어찌 떠들던 폐지는 될 모양이다.

KBS를 방송사 라고 부를 수 있게 만드는 유일한 프로라고 여겼는데 폐지한단다. 역시 KBS는 자기가 방송사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는걸 알기는 하나보다. 낯짝만 반반한 소위 연예인이라는 것들을 데려다 억지 웃음만 만드는 쇼프로그램들보다 제작비가 적게 들면 적게 들었지 더들리도 없건만. 황금시간대를 점해서 광고수입을 막는 것도 아니건만. 젊은 세대가 열광을 할만하지는 않은 프로그램이라 인터넷에서 조사를 한다면 인기가 별로 없을 수도 있겠지만..

여튼.. 안타깝다. KBS가 하는짓이 다 그렇지. 왠일로 저 프로그램은 비교적 장수하나 했다. 입이 쓰다.

최근 난리가 난 DDoS 때문에 기본 브라우저를 불여우로 바꿨다. 그러고나서 보니.. 에궁 티스토리 레이아웃이 엉망이 되었다. 터헛 남의 스킨을 함부로 바꿔 라고 생각하고나니.. 말이 안된다. 다시 IE로 보니 멀쩡하다.

-_-;

내가 쓰던 스킨이 IE에서만 제대로 보이는 넘이었다. 허걱. 하긴 기본 스킨을 그냥 사용하는게 아니라, 윈도를 리사이즈 하더라도 비율로 따라다니게 해킹을 해서 쓰는 것이긴 하지만, 브라우저 따라 이토록 다르게 보이는데 그냥 두다니..

티스토리도 역시 IE로만 쓰라고 만든 마소 노예 사이트였던가. 훌쩍 이사를 가고싶지만.. 뭐 간다고 무슨 수가 날 것 같지도 않고. 애꿎은 스킨이나 두들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