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체리스푼 2008. 12. 20. 04:02

kpug

에 민트라는 사람 사진이 올라오고.. 내가 별 생각없이 만들어 올린 javascript 때문에 한바탕 바람이 지나갔다. 불쾌해 하는 사람도 있고. 재밌어 하는 사람도 있고.

민트씨나 초코씨나, 미상의 다른 분들도 내 삶이랑은 어차피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다들 샤방샤방 상큼하다. 나도 저런 옷 어울릴 사람이 생기면 좋겠다.

오늘 들어가보았더니

3113까지 업데이트된듯. :)

파란 유감. -_-; 유감 2008. 12. 11. 22:14

정말 오랜만에 파란 메일을 들어갔다.. 한미르 시절에 만들어서 좀 쓰다가 묻어둔 것이니 있을 것은 기대하지 않고 새로 만들려고 들어갔는데, 내 메일을 누군가가 갖고있단다!

옛날 패스워드를 치니.. 들어간다.. 그런데 휴면계좌라서 메일을 보여줄수 없단다. 내는 패스워드도 비밀 질문도 다 맞췄다아이가.

휴면계좌 푸는 메뉴로 들어가니.. 국내 휴대폰 번호를 적으면 문자로 어쩌구.. 그래서

help@paran.com

에다가, 해외에 살아서 국내 휴대폰 없는 사람은 어떻하나요 하고 메일을 보낸게 지난달 초다.

대꺽 메일이 날라왔다. 이름, 주민번호, 발급일자를 이멜로 보내주면 처리해주겠단다. 이름과 주민번호를 이멜로 보내주면 ? 개인 정보보호를 위해 그렇게 한단다. 이름과 주민번호를 이멜로 보내면 개인 정보보호가 될까 개인 정보 누출이 될까 ?

정해진 폼이라 이름이 올라온 담당자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때 우리나라 포털을 대표하던 하이텔의 후신인 paran이 왜 망해가는지 절절히 느껴졌다.

자 이제 저 메일을 쓰고싶지는 않고 없애야겠는데, 일시귀국해서 휴대폰을 만들어야 없앨수 있을라나. 혹시 파란 관계자 계시면.. 빨리 다른 회사로 옮기세요. 싹수가 노래요.

설마 티스토리가 파란이랑 같은 회사라 이 블로그 짤리는거 아냐 ? 뭐 그래도 별로 안 억울할듯. 싹수가 노란 회사라면.

책도장 왔다! 뽑기 2008. 9. 18. 07:14

책도장이 왔다! 포장 정말 이쁘게 되어있다.. 책도장도 무지 이쁘다. 아무데도 쓸데가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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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회사 receiving에서 소포 왔다고 사인하란다. 누가 소포를 하고 보니.. 오오옷.. Daum이라고 씌어있는게 아닌가. DHL로 날라왔다. 고맙다는 글을 어딘가 올리고 싶은데.. 어디다 올려야 할지 모르겠다. 문의하는 그곳에 또 날려야 하나. -_-; 받고보니 부끄럽고 막 미안하고 그렇다.

DHL봉지로 일단 이중으로 싸여있고, 두꺼운 마분지로 겹겹이 싼다음.. 테이프로 열심히 붙여놓았다. 주소 써놓은 글씨도 이뻐서.. (누가 썼는지 모르지만, 일단 손으로 쓰기만 하면 암호가 되는 내 글씨랑은 완전히 다른 세계다) 안 다치게 뜯느라고.. 포장 푸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드뎌 나타난.. 까만 통에 티스로리 로고.. 뚜껑도 잘 안열린다.. 겨우 열어보니.. 오오.. 완전 투명한 티스토리.. 도장이 있다.

바닥엔.. 반대로 씌어 있어서 읽기 힘들지만.. (이라고 생각했지만 완전 투명하니 반대쪽에서 보니 잘 보인다 ^^) drchobo라고 선명하게 씌어있다. 이제 이 멍청하다는 뜻의 도장을 사방에 찍을 수 있게 되었.. 쿨럭.. 다. 그런데. 도장밥이 없다. 박스 어디에 조그마한게 들어있으련 하고 뒤져보았는데.. 이게 전부다.. 흠. 찍어볼 방법은 없군. 그래도 이쁘다.

이제 이걸로 뭘하나 고민해볼 일이다.

물론 아직 책도장은 그림자도 못 보았다.

두번째 이야기때 보낸 메일에 대한 답신을 오**이란 분이 보내셨다. 그런데 그동안 무지 바쁘다고 쏘다니다가.. 쌓여있던 메일에 묻혀 못보다가 지난주에야 그걸 발견했다. 그런데 그 메일에는.. 주소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흠 금방 입력한 주소를 다시 확인해달라.. 어쨌거나 책도장은 발송안되고 남아있다니.. 그런데 그 메일은 발송전용이라 답장을 못한단다. 도대체 어떻게 다시 확인하란 말인가..

별 방법이 없어서 다시 옛날의 그 문의 메일 보내는 곳으로 가서, 다시 메일을 보냈다. 오** 이란 분이 보내신 답장을 이제서야 보고 책도장 건으로 필요하다는 주소확인을 해드립니다.

그러고나서 한주일 뒤.. 확인해보니.. 그 답장은 그담날 왔다.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으니 확인해보고 답을 해주겠다.. 물론 다른 분이다. 아마도 오**님은 그만두셨던지.. 뭐 충분히 이해도 간다. 이런식으로 일하는 회사에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붙어있다면 더 이상하지.

그러고는 일주일째 감감무소식.

뭐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다. 나도.. 몇달을 그 메일 못보고 넘어갔으니 나도 몇달을 더 기다려야 하지 않나. 그렇지만 그분들은 고객메일 받고 처리해주는게 그분들 직업이다.

뭐 벌써 책도장에 대한 미련은 접었지만, 이젠 도대체 다음과 티스토리란 곳이 얼마나 요지경속인지 들여다보고싶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뭐 별다른 느낌은 없다. 여느때나 다름없이 정신없이 바빠서 요즘도 걸핏하면 밤샌다. 좀전에 아침 먹으러 들어와서 UFO를 냉동고에서 꺼내어 하나 녹이고 있다.

추석이 내일이라면 오늘 집에 전화를 해보아야겠지.

월요일까지 마무리지어야 하는 프로젝 데드라인 때문인지 나날이 불러오는 달이 별로 반갑지 않다. 미안하다.